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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 희랍어의 시간

외로움과 슬픔

결국은 어쨋거나 모든것이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책에서

인간의 몸은 슬픈 것이라는 걸. 오목한 곳, 부드러운 곳, 상처 입기 쉬운 곳으로 가득한 인간의 몸은. 팔뚝은. 가슴은. 샅은. 누군가를 껴안도록, 껴안고 싶어지도록 태어난 그 몸은.
그 시절이 지나기 전에 너를, 단 한 번이라도 으스러지게 마주 껴안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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